"참전용사 희생덕에 현재 존재"
미주한미동맹재단이 전국적으로 주최한 '제2회 한미동맹강화 청소년 홍보 캠페인 대회 (Plan, Implement, Present, 이하 PIP)'에서 샌디에이고의 청소년들이 영예의 1등 상을 수상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50여 팀이 참여해 6개월 동안 세 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쳤는데 최종 심사결과 샌디에이고의 이경원(캐년크레스트 고교 10년), 박나연(델노테 고교 9년)팀의 '잊혀질 수 없는 전쟁-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한다' 프로젝트가 당당히 1등에 선정됐다. 이들은 참전용사인 로이스 윌리엄스 대령을 인터뷰했고, 관련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공장소에서 3개월 이상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팀의 이경원 양은 "지난 6개월간 한국 전쟁에 대해 다시 배웠고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에 나의 현재가 있음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나연 양은 "거의 일 년 동안 프로젝트로 힘들었지만 1등이라니 실감이 안난다. 의미있는 기회를 준 재단과 윌리엄스 대령, 백황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의 최태은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국의 가치를 알리고 동맹의 의의를 고취하는 캠페인을 실행한 모든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1등을 한 샌디에이고 팀을 축하하며 여기서 얻은 모든 경험들을 토대로 양국 동맹강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미주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022년 창립된 단체로 워싱턴 DC에 본부가 있고 전국적으로 7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의 의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양국 간 동맹과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차원에서 캠페인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접수받아 5월 중 10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각 팀에 500달러의 수행 비용을 제공해 11월까지 수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중 프로젝트로 학계와 정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계획, 실행, 보고 (PIP)' 과정을 전면적으로 평가했다. 서정원 기자참전용사 희생덕 참전용사 희생덕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동맹강화 청소년